윤대통령 구치소에서 독방 윤석열 구속 머그샷 비상 계엄 그 이후

안녕하세요. 포커스미디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언 이후, 47일만에 구속되어 구치소에 정식 입소했다는 소식입니다.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은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미결수를 수용하는 독방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함께 보실게요.

사상 처음 현직 대통령 구속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이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지 나흘 만.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전날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이날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 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지난달 3일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습니다.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의 정치 활동까지 금지하는 불법적인 계엄 포고령 발령, 계엄군과 경찰을 동원하여 국회를 붕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것이 혐의 요지라고 합니다.
형법상 내란 우두머리 혐의는 최대 사형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에 해당하는 만큼 범죄의 중대성이 크고, 윤 대통령 지시를 받아 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장관 등 10명이 모두 구속기소된 점도 발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법원은 공수처 주장대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전후해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메신저 앱인 텔레그램을 탈퇴한 점 등에서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15일 윤 대통령  체포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서부지법에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고, 두 차례 시도 끝에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체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체포 당일 공수처로 이송되어 10시간 40분간 첫 조사를 받았지만,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통치 행위로 사법 심사의 대상이 아니다" 라는 취지의 발언만 한 채 검가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추가 출석 요구를 거부하며 나오지 않자 공수처는 더 이상의 조사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하여 이날 발부받았다고 합니다.

윤대통령 구치소 독방

구속된 윤대통령은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미결수를 수용하는 독방으로 옮겨질 것 이라고 합니다. 오전 9시 이후로 수형복으로 갈아입는 등 일반 수용자들과 똑같은 입소 절차를 밟을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이른바 머그샷을 찍고, 인적 사항 확인과 정밀 신체검사 등을 받고 수형 번호를 부여 받는 등의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다만 현직 대통령 신분인 만큼 수용자 여럿이 생활하는 공간이 아닌 독방에 수용 된다고 합니다.
윤대통령이 수사기관에 나가 조사를 받을 경우, 영장 심사를 받으러 나섰을 때 처럼 경호처 차량이 아닌 법무부 호송차를 이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윤대통령 구치소 앞 상황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탄핵 반대 시위대 일부가 구치소 정문 앞에 모여 윤 대통령을 응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침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던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힘내라" 등 구호를 외친다고 합니다.
앞서 구치소 앞 한쪽에선 윤대통령 탄핵 찬성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모여서 집회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구속 발부 소식을 사회자가 전하자마자 다들 크게 환호성을 지르며 정반대 분위기를 보였다고 합니다. 경찰은 어제부터 질서 유지를 위해 양측 공간을 분리하고 경력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탄핵 반대와 찬성 양측 모두 매일 집회를 신고해둔 만큼 당분간 이곳 구치소 앞에서는 긴장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