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폭행 논란 김승기 감독 자격정지 2년 중징계 자진 사퇴 사과문
선수를 폭행한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인 김승기 전 감독이 KBL로부터 자격 정지 2년의 중징계를 받았다고 합니다. 김승기 전 감독은 경기 도중 선수를 질책하다 수건을 휘두른 사실이 알려져 폭행 논란 끝에 결국 자진 사퇴했고, 약 20일 만에 KBL 재정위원회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보실게요.
김승기 전 감독
김승기는 대한민국의 농구 선수 출신의 감독이었습니다. 현역 시절의 별명은 터보 가드로 한국프로농구 역사상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최초의 농구인입니다. 전형적인 힘농구를 했던 수비형 가드로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농구와 맞았으며 슈팅도 정확했지만, 리딩은 별로였습니다. 코치와 감독이 되어서도 공격 농구를 구사하였고 중앙대 기준으로 보면 김태환 감독을 연상시킵니다. 지난해 7월 데이원 농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한 소노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되었으며 원주 DB에서 은퇴하고 코치로 일하다 안양 정관장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에 올랐습니다. 이후 김승기는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며 명장의 반열에 오릅니다.
김승기 전 감독 폭행 논란
김승기 전 감독은 지난 10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라커룸에서 선수를 질책하는 과정에서 젖은 수건을 던졌고, 이로 인해 해당 선수는 얼굴에 수건을 맞았다고 합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KBL 클린바스켓볼 센터에 익명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소노 구단은 자체 조사를 통해 사건을 확인한 뒤 KBL에 재정위 개최를 요청한 것 입니다. 여기서 클린바스켓볼 센터는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농구 경기 환경 조성을 위해 KBL이 운영하고 있는 채널입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승기 전 감독은 지난 22일 자진사퇴를 하며 소노 지휘봉을 내려 놓습니다.
김승기 전 감독 자진사퇴
소노 구단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승기 초대 감독이 최근 일어난 논란과 물의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승기 전 감독은 "최근 라커룸에서의 행동으로 프로농구를 사랑하는 농구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과 함께 구단을 비롯 선수들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구단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소노 구단은 김 감독의 자진 사퇴로 후임 지도자를 물색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승기 전 감독 중징계
김승기는 약 20일만에 KBL 재정위원회에 출석하였고 피해 선수의 입장과 선수들의 확인서를 검토한 재정위는 김 전 감독에게 자격 정지 2년의 중징계를 내립니다. 통산 264승으로 다승 10위에 올라 있는 김승기는 앞으로 2년간 프로농구 지도자로 활동할 수 없게됩니다. KBL은 선수를 보호하고 폭력없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덧붙여 소노 구단은 지도자의 폭력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점에서 관리 책임을 물어 엄중한 경고를 받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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